본문 시간이 이렇게 흘러가듯이 모든 일은 끝없이 계속되고 있어. 작별도 끝이 아니고 결혼도 끝이 아니고 죽음도 끝이
아닌 거지. 생은 계속되는 거지. 제어할 수 없이 복잡하게 얽힌 채 다양하고 무질서한 모습으로. 이따금 이런 시간, 누군가 만들어놓은 이 바닷가
우체국에서 잠깐 머무는 이런 시간, 이렇게 홀로 남은 시간 속에서야 그 계속되는 생을 지켜보는 마음과 조우하게 되는 거지.-「바닷가
우체국에서」중에서-
달이 내려다보는 이 세상엔 수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 테지만, 사람들이 바라보는 달은
조금씩 모양이 바뀔 뿐 언제나 하나고 한결같다.
본문내용 한 표지와 함께 스물 여섯 편의 단편을 가지고 우리
곁을 찾았다. 신경숙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대표작이 여럿 떠오르지만 그녀의 작품들을 읽고 난 후 한참이나 마음을 추스르는 데에 시간이 걸렸던
기억은 남아도 유독 밝은 느낌의 책은 좀처럼 찾기 어렵다. 작가 역시 지금까지와는 다른 작품을 써보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 문득『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로 제목을 정하고 달이 듣고 함빡 웃을 수 있는 이야기, 달이 듣고 고개를 끄덕거리는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작가의
의도는 그대로 적중했다. 여기 담긴 스물 여섯 가지의 이야기들은 모두 작가가 머물러 있던 어떤 순간들의 반짝임에 의해 한 순간에
쓰여졌다고 하는데 그래서일까. 각각의 작품들 속에는 재치와 명랑함이 샘솟고, 기분 좋은 아련함이 배어있다. 이름보
하고 싶은
말 간결하고 깔끔하게 썼습니다.
잘 활용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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