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 전반적인 흐름속에서 내가 포착해 낸 건 다름아닌 흑백논리였다. 득과 실, 흑과 백, 선과 악 중립을 허용치
않는 단순한 이분법적인 사고관으로 극단적인 한 선택만을 강요하는 흑백논리에서 경계인인 송두열교수는 많은 고민을 했었고, 실망과 절망 또한
맛보았다. 남과 북으로 갈린 이념대립적인 상황에서 과연 송두열교수는 어떤 선택을 했어야만 옳았을까? 아니 송두열교수가 선택을 했어야만
했던것일까? 난 이렇게 송두열교수가 선택을 하게 할 수 밖에 없게 만든 데에는 사람들의 자기 자신만의 욕심도 한 몫을 했다고 본다. 사람들은
모든 것들을 자신의 잣대에 맞추어서 생각하고 판단하며, 그렇게 만들려고 애를 쓴다. 이것은 어떠한 목적의식도 의지와 뜻도 없다. 단순한 자신의
만족에 맞추어 생각하고 판단, 해석하는 것이 지금의 우리 사회의 현 주소가 아닐까?
2009년 송두열교수 사건은 참으로 큰 폭풍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하지만 지금에와서 그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도, 논쟁하는 사람도 주위에서 찾아볼 수 없다. “잘못된 과거를 망각하는 일은
승자와 패자에게 편리한 축복이면서 내일을 고려하는 사람에게는 잔인한 저주.”라는 구절이 있다. 감독 또한
본문내용 은
감독조차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흘러가는 상황이 더욱 그 때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그래서 우리는 다큐멘터리속에서 더욱 감독의 생각,
느낌들을 카메라와 화면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다. 흔들리는 카메라와 화면, 멀리서 지켜보는 듯한 광경, 광기에 휩싸인 시민들과 언론 감독은
우리에게 무엇을 던지고 싶었던 것일까? 기존 다큐멘터리들은 기획된 의도하에서 감독의 생각을 명확히 표현해 주는 하나의 도구였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관찰이라는 방법을 통해 우리에게 ‘의도가 무엇인지, 왜 그래야만 했는지’와 같은 생각을 권유하고 있다. 감독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건을 우리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카메라 시점에서는 움직임을 통해 다급함,
긴박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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