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또한 혼란을 겪고 있는 송교수에게 모든 이들이
자신이 속한 집단과 여론만을 내세워 당장 앞에 보이는 현실과 타협하라고 말하는 마지막 회의 모습과 결과적으로 외부 압력에 따른 결정을 해야 했던
송교수의 모습은 아직도 잊혀 지지 않는다. 포스터에 있는 문구는 이러한 상황을 압축적으로 잘 표현했다. 2003년 모든 매체와 심지어
진보입장에서도 ‘잘못’했다고 말했던 그가 무죄로 판결난 것은 아직도 이데올로기는 기득권과 각 집단의 이익을 위해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가 한국에 와서 겪었단 3주의 앞뒤 상황에는 선거를 앞둔 정치권 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론을 위해 ‘남한 귀향’과 독일국적 포기, 북한
정치활동의 잘못 시인 등 여론을 잠재울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 그에게 강요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단지 앞으로 득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뿐이다. 이 영상을 보고 나서 최인훈의 <광장>이 떠올랐다. 아직도 우리사회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분단의 특수한 상황이 있기에 우리는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본문내용 주주의 사회라고 말하고 있지만
아직도 진보와 보수,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어 이분법적 사고만이 남아있는 우리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사상은 개인의 선택이라고 말하는 민주주의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진보와 보수, 남한과 북한의 선택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경계인으로 남아있고 싶어 했고 북한과 남한을 잇고자 했던
송두율 교수의 이야기와 북한에서의 정치 활동이 그를 지지했던 단체들과 국민들, 심지어 영상을 제작하는 제작자까지 흔들리는 모습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순, 즉 레드 콤플렉스를 드러내준다. 또한 혼란을 겪고 있는 송교수에게 모든 이들이 자신이 속한 집단과 여론만을 내세워 당장 앞에 보이는
현실과 타협하라고 말하는 마지막 회의 모습과 결과적으로 외부 압력에 따른 결정을 해야 했던 송교수의 모습은 아직도
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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