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0일 일요일

독후감 밈 읽고 나서

독후감 밈 읽고 나서
[독후감] 밈 읽고 나서.docx


본문
익숙한 것은 우위를 갖는다. 나는 홍차라떼를 처음 마셨을 때 뭐 이런 맛이 있어? 라고 생각했었지만 몇 번 마시다 보니 나는 홍차라떼를 맛있다고 느끼게 되었으며 지금도 마시고 있다. 어떤 노래를 처음 듣고 듣고 싶지 않은 노래 라고 생각하다가도 듣다 보면 곧 매우 좋다고 느껴져서 계속 듣게 된 적도 굉장히 많다. 문화도 사람도 생각도 환경도 다 마찬가지다. 익숙한 세계-밈으로 말하자면 세상에서 이미 지배적인 온갖 밈들-에서 갑자기 익숙치 않은 어떤 것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계속 마주치다 보면 어느 순간 익숙해지고, 우위를 점하게 된다. ‘밈’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잘 보면 이것은 우리가 이미 이야기했던 ‘패러다임’이랑 거의 같아 보인다. ‘밈’이 어떤 단어로서 기능하며 그래서 수많은 동의어들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더더욱 들었다.
그렇다면 정말로 ‘밈’은 완벽히 있는 것이고, 혹은 없는 것이다. ‘밈’이 내가 생각한 것처럼 항상 존재해온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전자일 것이고, 단순히 언어화 한 밈으로만 생각한다면 ‘밈’은 공허한 개념이 되어 버릴 수도 있다. 사실 나는 그래서 ‘밈’ 개념의 설득력에 고개를 끄덕였으며, 동시에 별거 아니었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다.
같은 수업을 듣는 분들 중에 이기적 유전자에 이어 이 책을 읽으면서,

본문내용
일상 혹은 삶에 너무도 당연히 존재하고 있다고 확신했거나, 동시에 없는 게 확실하다라고 느꼈던 순간에 대해 말하고 싶다.
내 생각에 ‘밈’이라는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단지 우리 모두 막연히 우리 삶 가운데서 느끼고 있던 어떤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그 흐름을 촘촘히 언어화 한 게 ‘밈’이라는 단어이다. ‘밈’은 사실상 ‘모든 것’이라고 해도 모순이 생기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책을 읽으며 오히려 이 개념에 대해 별 감흥이 일지 않았다. 완벽한 것은 오히려 설득력이 없게 느껴지기 때문이기도 했고, ‘밈 학’은 아직 측정된 과학(교수님이 말씀하신 Exact Science)으로서 정립되기 전이라 단지 논리에 의존해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었다. ‘논리’라는 것 자체는 어찌 보면 아무런 힘이 없다.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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