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6일 월요일

영화감상문 `돈의 맛`을 보고

영화감상문 `돈의 맛`을 보고
[영화감상문] `돈의 맛`을 보고.hwp


본문
영화는 극중 대한민국 0.01%의 최상류층인 백씨 집안의 비서실장으로 들어가게 되는 주인공 주영작이 오만원권 지폐가 가득 쌓여있는 비밀 창고의 문을 열며 시작된다. 이 때 카메라는 주영작이 서 있는 위치에서 바라보는 각도로 창고 안을 보여주며, 이는 카메라가 영작의 시선을 대변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렇게 창고 안에 가득 쌓인 돈뭉치들을 비춘 카메라는 이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는 영작과, 그런 영작에게 ‘돈 맛’을 좀 봐두라며 한 두 뭉치 챙기라고 말하는 태연한 표정의 윤회장의 모습을 비춘다. 그렇게 가방 가득 돈 뭉치를 담은 채 엘리베이터를 탄 그들을 비춘 카메라는 점차 멀어져 그들이 있는 빌딩을 비추고 다시 점점 멀어진 카메라는 높은 빌딩들이 즐비하고 차들이 바삐 달리는 서울 시내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비춘다. 이는 백씨 집안의 인물들과 그들에게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해 한국 사회의 모습을 전면적으로 비추고자 했던 감독의 의도를 예고하기 위해서 인 것 같다. 이렇게 챙겨진 돈은 백씨집안의 회사를 경영하는 윤회장의 아들 윤철의 비리를 덮기 위한 정부 주요 인사의 로비로 쓰인다. 뿐만 아니라 윤회장의 부인인 백금옥, 그리고 백씨 집안의 실질적인 돈의 주인인 백금옥의 늙은 아버지 노회장을 비롯한 백씨 집안사람들은 그들의 뇌물을 받고 각종 비리들을 덮어주는 정계 인사들과 검찰, 기자들을 날강도에 비유하며 비난하고 비웃는다. 그리고 윤철은 뇌물을 받은 검찰의 도움과 뉴스 인터뷰에서의 ‘결백하고 청렴한 재벌 2세’ 연기를 통해 마치 아무 비리도 저지르지 않은 듯 풀려나게 된다. 그들은 철저하게 속물적이고,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으며, 그런 돈을 벌기 위해 저지르는 불법적 행위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합리화시키고 단정 짓는다. 또 그들은 불법적으로 축적한 넘치는 재산을 이용해 문란한 성생활을 일삼는다. 하지만 이 집안의 딸, 나미는 다른 가족들과 달리 이들의 태도에 회의적 태도를 보이며 겉돈다. 그리고 영작은 윤회장의 지시에 따라 로버트의 집에 도청장치로 보이는 기기를 설치하고 여러 번의 돈 가방을 준비하는 등 백씨 집안의 뒷일을 처리하면서, 그들의 모습을 자연스레 지켜보고, 그들 사이에 숨겨진 비밀들을 조금씩 알게 된다. 영작은 우연히 백씨 집안에서 일하는 필리핀출신 하녀 에바와 윤회장의 관계를 목격하게 되고, 에바를 지키기 위해 이를 숨기지만 평소 윤회장을 믿지 않던 금옥은 CCTV로 윤회장의 방을 지켜보다 둘의 사이를 알게 되고 만다. 이 때 둘의 불륜을 알게 된 금옥과 그 사실을 모르는 윤회장의 아침 식사 장면이 인상적인데, 냉랭한 표정으로 식사를 하던 금옥은 테이블에서 일어나 나가면서 에바를 윤회장의 시각에서 벗어난 구석으로 몰아 목을 조른다. 카메라는 왼쪽에서 목이 졸린 에바의 모습과 오른쪽에서 이 사실을 모른 채 식사를 하고 있는 윤회장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비춘다. 일이 있은 며칠 후 영작은 금옥에게 원치 않는 성관계를 요구받게 된다. 하지만 영작은 자신의 고용주인 금옥에게 밉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를 거절하지 못한다. 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영작은 일을 그만두고 집을 떠나려하지만, 금옥의 설득에 계속 일을 하게 되고 금옥의 두터운 신뢰 또한 얻게 된다. 반면 에바와의 관계를 금옥에게 들킨 윤회장은 가족들을 모아 놓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집을 떠날 것을 밝힌다. 이 때 영작은 금옥의 명령으로 그들의 대화 모습을 CCTV로 지켜보고 있었고, 금옥은 윤철과 나미, 그리고 그들을 보고 있을 영작에게 윤회장이 여지껏 해왔던 ‘회사 경영의 비리를 덮기 위한 로비와 그 뒤처리’를 영작에게 맡길 것을 밝힌다. 영작은 자신을 ‘시키는 일을 거절할 만한 자존감 따위는 갖지 못한 사람’이라고 무시하는 금옥의 말에도 불구하고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띠고, 이 때 부터 ‘돈의 맛’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본문내용
는 비밀 창고의 문을 열며 시작된다. 이 때 카메라는 주영작이 서 있는 위치에서 바라보는 각도로 창고 안을 보여주며, 이는 카메라가 영작의 시선을 대변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렇게 창고 안에 가득 쌓인 돈뭉치들을 비춘 카메라는 이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는 영작과, 그런 영작에게 ‘돈 맛’을 좀 봐두라며 한 두 뭉치 챙기라고 말하는 태연한 표정의 윤회장의 모습을 비춘다. 그렇게 가방 가득 돈 뭉치를 담은 채 엘리베이터를 탄 그들을 비춘 카메라는 점차 멀어져 그들이 있는 빌딩을 비추고 다시 점점 멀어진 카메라는 높은 빌딩들이 즐비하고 차들이 바삐 달리는 서울 시내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비춘다. 이는 백씨 집안의 인물들과 그들에게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해 한국 사회의 모습을 전면적으로 비추고자 했던 감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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